평소의 별 보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카메라를 산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건 단연 별을 잘 찍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별 보기 명소인 안반데기는 그래도 한번쯤은 인생에서 들려봐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 생각을 여름 내내 했는데 드디어!! 겨우 했다.
이유인 즉,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포기 한 경우가 더 많았다.
구름이 많이 껴 있으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에 다가가는 만큼 날씨도 많이 좋아졌던 만큼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무작정 떠났다.
안반데기 네비에 찍고 무작정 떠난 결과
주변에서 안반데기는 SUV 아니면 힘들다고 길이 험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쫄았던 상태에서 갔다.
심지어 밤에 갔으니 엄청 쫄았다.
11시쯤 그 동네를 갔으니, 당연히 쫄 수밖에,,
초보 운전자에게는 조금 두려울 코스 이다.
자세하게 조금 묘사하면, 비포장 도로는 아니고, 아스팔트로 잘 닦여 있다.
대신 중앙 차선이 없는 도로이지만, 왕복은 해야한다.
도로폭이 양심 없게 막, 한차선 정도로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구간 구간 마다 좁은 길이 분포하니, 빨리 가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하산 하는 차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정말 애매한 상황이 찾아오니까, 구간구간 마다 넓어지는 포인트에서는 서행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안반데기로 직행하는 길은 정말 가파릅니다;;
체감적으로는 스키장 상급자 코스 정도의 경사를 차로 올라가는 겁니다;;
경차는 절대 못 올라 갈겁니다.
제 차도 싼타페 임을 감안하면, 올라가는 건 문제가 없었긴 한데,,조금이라도 출력이 딸린다면, 못올라갈겁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절대 안될듯 합니다 ㅎㅎㅎㅎ
조금의 팁이라고 한다면, 강릉 -> 안반데기는 덜 가파르고, 중앙 차선도 나뉘어져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안반데기 접근 길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커브랑 경사 이런건 그래도 가파르긴 합니다 ㅎㅎ)
그러니 조금 무서우시다면, 강원도에서 출발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운전한지 꽤 됐지만, 좀 쫄렸습니다 ㅋㅋ
그리고 SUV만 가능하다는 것이 조금은 납득이 가긴 했습니다.
차고가 낮으면 긁을거 각오 하시고 가는게,,,마음에 편하실겁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갔기에 자고 가고 싶었었습니다.
그렇기에, 차박을 알아보던 중에 안반데기 관광농원 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무작정 12시에 가다보니,,괜찮으려나…이러고 있었는데,,,마침 딱 한자리가 남았다고, 원래는 예약을 해야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저처럼 무작정 오기보다는 한번 전화로 확인을 ㅎㅎ…
알고 보니, 몇일 동안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부러 예약을 안받으셨더라고 하네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휴..
다시 돌아갈뻔 ㅠㅠ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제가 강원도 갈때만 해도 구름 왤케 많지ㅜㅠ 했는데 다행이도,,막상 올라가니 구름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사진에 대해서 그리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별 사진 찍은 것들이 몇개 있어서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사진 구도가 별로라고 하시면 지적좀..ㅠㅠ
훈수가 필요한 초보입니다..
안반데기 관광농원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버니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밤을 보내면서 왔답니다 ㅎㅎ
친절하시고, 좋으신 분들 같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꼭 가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