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AI에 대한 내용으로 한창 떠들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의견들도 많고 뭐 직업군이 어떻고 저렇고 많이 존재 합니다.
저는 그리 AI 분야에서도 그닥 전문가는 아닙니다.
학부 시절에 찍먹하고, 조금 더 공부해보고 좀 더 잘 써본 정도 입니다.
완전 무지하진 않지만, 약간 찍먹만 해본 정도의 짧은 식견입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의견 틀린 점에 대한 의견에 대한 부분은 대환영입니다.
우선 제가 몇년간 사용해본 AI의 후기를 먼저 얘기드리겠습니다.
개발자의 시선에서의 LLM
LLM 즉, ChatGPT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형화된 단순 노동에 효과적
ChatGPT가 두각을 보였던 부분들은 오히려 백엔드였습니다.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통틀어서 모두를 포함하였을 때, 백엔드의 생산성이 엄청나게 증대 했습니다.
그리고 서버 쪽의 IaC 쪽 코드도 생산성이 매우 올라갔습니다.
저는 그래도 많은 분야에서 찍먹해본 개발자로써, 백엔드, 컨테이너 시스템(Docker, Kubernetes) 등등 이번에 개인 서버를 사서 테스트를 하는 와중에서 이때 GPT를 이용했는데, 진짜 저 혼자 했더라면 3개월이 꼬박 걸리는 일이, 1주일이라는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력으로는 사내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에서의 환경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제가 내린 GPT의 한계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일 듯 합니다.
ChatGPT는 백엔드, 서버 에 효과적 프론트는 글쎄..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참조 가능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GPT가 창의적인 것들을 생성한다 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굉장히 바이럴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창의의 영역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의 말이 깨진 것이지, 결국은 창의를 받아드리는 것들도 인간이기에, 인간의 창의를 따라오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솔직한 얘기론 곧 따라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러한 창의와 예술 분야는 어쩌면 개인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간 영역일 것이므로, 이 부분은 조금 어려운 논점이 될 듯 해보였습니다.
결국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혁신적이었던 부분은 결국 하납니다.
예전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면,
이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구가 생겼고, 우리는 그 유 에서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조금 더 가미해서 하는 형태로 바뀐 것입니다.
결국 핵심은 생산성 증대 입니다.
GPT의 한계 No 인간의 한계 YES
저희 개발 일이야, 워낙 AI도입을 제일 먼저 맞았고 그 AI를 가장 앞단에서 제일 유용하게 쓰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래서 AI는 다른 일반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으며, 실제로 유로 구독 하신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안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이 GPT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들을 그닥 생각하진 않았는데, 어느날 기회가 생겨서 그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다 보니,,,지금 AI가 사람들이 말해주는 한계라고 하는 건 어느정도는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쩌면 개발자들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AI는 엄청나게 지식적으로 뛰어난 신입사원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의 조건이 더 들어갑니다. -> 경험은 0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사람에게 요리를 시킨다면, 사람 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1. 요리를 하고 뒷정리까지 하는 사람
2. 요리만 하고 뒷정리는 안하는 사람
사람만 해도 이렇게 단적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1번처럼 하기를 선호하므로, 2번도 1번 처럼 하기를 원할겁니다.
그때 우리는 2번에게 뒷정리도 같이 해달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2번도 뒷정리를 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할 것이 그럼 뒷정리는 요리처럼 레시피가 있나요?
레시피를 주어주시나요?
잘 생각해보면, 저희는 "뒷정리" 라고 했지, 정확히 어떤 걸 정리하고, 어떤건 여기로 놓고 어떤건 건들지 마 이런 기본적인 메뉴얼 없이 뒷정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뒷정리를 한 솜씨를 보고 사장님들 마다, 우리 알바생 잘했네, 아니면 2%가 부족하네, 또는 뒷정리 한겨?
라고 말을 하십니다.
핵심은 사람마다 "뒷정리"의 기준이 다릅니다.
눈치가 빠른 알바생들은 한두번 정도 혼이 나고, 슈슉 하면서 사장님의 니즈를 파악하겠죠
하지만, 눈치가 없는 알바생들은 고쳐지지 않겠죠?
그래서 결국 GPT를 위 예시로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지식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알바생이지만, 눈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말은 잘 듣죠!
그러니, 사장이 입이 아픕니다.
접시는 이렇게 치우는거고~ 저건 저렇게 치우는거고~ 모든 걸 일일이 얘기해야합니다.
위 예시를 들으시면 결론이 나오실 겁니다.
문서화로 일했던 모든 부분은 GPT가 대치 가능
결국은 제가 드는 생각은 위 제목의 결론입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일을 할때 문서 혹은 텍스트, 사진, 등등 정해져 있는 형식으로 일을 했던 그런 류의 일들은 모두 GPT에 대채될 것입니다.
GPT와 사람들 간 사이에서 간극이 일어났던 부분들은 결국은 제대로 되지 않은 설명과 GPT에게 눈치 챙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입니다.
하지만, 문서화로 극명하게 들어난 부분들은 결국은 해당 문서를 던져주면 GPT도 그에 대한 답변도 원하는 답변을 받을 것입니다.
문서화로 작업이 진행됐다 라는 건 문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을 했기에, 이에 대한 메뉴얼 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걸 뜻하니까요
어찌 보면 개발자 쪽에서 얘기가 나왔던 단순 코더들은 대체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이 이 부분과 일맥 상통합니다.
결국 단순 코더들은 정해져 있는 문서 내에서 개발을 진행합니다.
그러니, 그걸 사실 GPT가 알아들을수 있게, 문서화를 하여 넣어주면 외주를 사용하든 뭘 했던 작업들이 월 $200 내고 한달안에 끝나니까요
사람을 쓰면 그에 따르는 급여, 부수 비용, 시간 등등을 다 포함해도 훨씬 남는 장사지요
그렇다면 무언가를 배우고, 지식을 채우는게 헛수고?
생각보다 이런 말들이 많이 들려서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 이젠 GPT 가 다 짜주는데 뭔 상관?? 왜 배워야함?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거진 고구마 100개를 먹은 느낌입니다.
GPT가 다 해주니까 배울 필요가 없다는 건 도대체가 어디서 나온 개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개소립니다.
현재 GPT의 위치는 어찌보면 정말 똑똑한 부하 직원입니다.
기존의 틀이 바뀌지 않는 이상 향후 몇년간 그런 형태입니다.
그런 부하 직원을 두고, 상사가 멍청하다면, 결국 그 부하직원의 효율을 100% 끌어올릴 수도 없겠죠, 그리고 실제로 GPT가 말하는 모든 부분이 100% 사실도 아니라면?
그에 대한 검증은 결국은 상사의 몫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상사의 몫입니다.
회사에서, 사회에서 gpt 가 그러는데,,라고 말하는건 결국 gpt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근데 AI에 책임전가해서 뭐할건가요? 그러면 책임이 덜어지던가요?
결국 어쩌라고 밖에 안됩니다.
지식의 홍수 사이에서 판단하려면 그 보다 똑똑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GPT보다 똑똑해지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GPT가 있다고 지식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그걸 판단하기 위한 기반 지식 정도는 최소한 쌓아놔야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지식의 방향, 깊게 한 방향을 파냐, 넓게 앝게 파냐 그 논쟁이 AI가 나오면서 부터 패러다임이 바뀐 것에 불과하지, 지식을 쌓지 말라? 이건 개소립니다.
불안 요소
제일 불안한 요소는 방금 한 글에 대한 연장선입니다.
다들 언론에서 SNS가 제일 문제다 얘네를 막아야한다 라면서 외국에서는 14세 미만은 뭐...SNS 금지 이런게 있잖습니까
뭐 저도 동의 합니다. SNS가 문제 맞습니다.
아이들이 SNS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SNS만 막는다고 해결됩니까? 그냥 그저 정치인들의 생색내기에 불과합니다. 이건
결국 SNS는 그에 대한 수단 및 매개체일 뿐이고, 제가 제일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건 결국은 단기 도파민 이 문제입니다.
단기 도파민
사실 있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그냥 제가 지어봤어요
저는 최근에 생기는 모든 우리나라 현상들이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봅니다.
요즘 MZ는 어쩌구 저쩌구 등등 한국인의 레버리지 심리 등등 모든 문제가 다 이거라고 봅니다.
요즘 예능이 그닥인 이유 거의 전반적인 거요
요즘 사람들은 미래를 설계할 방법을 잃어버렸다
저는 이게 핵심 인듯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리 멍청하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위험하지, 알아 개념 뭔지 나도
코인? 위험하지 알아 뭔지
우리나라 경제 상황? 알아 요즘 위험한거 IMF보다 위험하다며
다 알아요 저도 모르는 줄알고 그러는건가 싶어서 정말 많이 알아보고 참견도 해보고 하는데
다 알아요 다 아는데, 아니까 저러는 겁니다.
왜 저러냐구요? 왜 위험한걸 뛰어드냐구요?
저분들 입장은 막말로 이렇게 평생 살라고? 우리나라가 미래가 없다는데 평생 이렇게 살라는 의미냐?
라고 말하는겁니다. 사실 말을 들어보면 일리는 있지만, 결국 핵심은 평생 이렇게 살라는 거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평생 재미없게 살라는 거냐 이런 말이겠죠, 결국 이것또한 도파민이 부족하니, 단기로 수익성을 끌어쓰면 도파민 또 나오잖아요?
운좋게 벌었다 누구 자랑 하기 좋죠 또 도파민 돋죠?
네 그겁니다. 지금 이미 저는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박 중독마냥 도파민 중독에 걸렷다고 생각이 듭니다.
생산성이 증대하여,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빠르게 도파민을 분비해줄 컨텐츠들이 즐비하고, 정보의 홍수 사이에서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휩쓸리고, 점차적으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침투가 진행되고,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저는 모든 원인이 과연 SNS일까? 저는 동조를 한건 보지만, 그거 막는다고 해결 안될거라고 봅니다.
그저 모든 정치인들의 표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쩌피 못막습니다. 친구들이 다 SNS 하는데 그게 되겠냐는 겁니다.
혼자 나 안함! 이런건 그냥 그 시대에 찐따일 뿐입니다.
결국 단기적인 도파민에 중독되는 걸 막고, 다른 방향으로 도파민을 끌어올 방향성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구리가 뜨거운 물 담구면 바로 빠지지만, 끓어가는 물에 있으면 죽는 이유처럼요
이미 모든 기득권들과 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걸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머지 않아 우리는 월E에 나온 들것에 들려온 사람들 처럼 정말 멍청해지는 사회가 올지 모릅니다.
결국 이 부분도 모든 부분과 일맥상통하게, 계층의 사다리가 끊겼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계층의 사다리가 자연스럽게 끊겼을까요?
이에 대한 생각은 여러분 께 맡기겠습니다.